"그래서 그 규칙이 바뀌면 뭐가 달라지나요?" — #21호 뉴스 세 건으로 면접 꼬리 질문 대비하기
뉴스를 말한 뒤 따라오는 '개념 꼬리 질문'을
관련 직무: RABDMarket Access
업계 뉴스로 면접 답변 만들기에서 "사실 → 해석 → 내 직무" 3단계를 정리했었어요. 그런데 공부하다 보니, 뉴스를 잘 말해도 바로 개념을 묻는 꼬리 질문이 이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. "CHMP 의견이 나왔다는 건 승인됐다는 뜻인가요?" 같은 질문이요.
BIO:ON Insight #21호의 세 뉴스는 모두 규칙이 바뀐 이야기였어요. 그래서 뉴스마다 나올 법한 꼬리 질문을 하나씩 골라, 공개 자료로 답의 뼈대를 정리해 봤어요. 질문은 #21호 끝에 붙인 "생각해 볼 질문"에서 가져왔어요.
1. RA·인허가 — "CHMP 긍정 의견과 EC 승인은 어떻게 다른가요?"
뉴스: 유럽의약품청(EMA)의 인체용 의약품위원회(CHMP)가 2026년 10월 15일, 릴리의 하루 한 알 GLP-1 약 Foundayo(오르포글리프론)에 대해 EU 판매허가를 권고했어요 [1][2].
- 적응증: 제2형 당뇨병과 체중 관리예요.
- 체중 관리 효과: 72주 동안 체중이 약 5
11% 줄었어요. 위약군은 22.5%였어요 [1][2]. - 비교: EU에서 체중 관리용으로 나온 경구 GLP-1으로는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 알약에 이어 두 번째가 될 거라고 보도됐어요 [2].
답의 뼈대:
- CHMP 의견은 '권고'예요. 법적 효력이 있는 판매허가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(EC)가 내려요 [3].
- EC는 보통 의견 채택 후 67일 안에 결정해요. 그전까지는 EU에서 허가된 약이 아니에요 [3].
- 허가와 출시는 또 달라요. EC 허가는 EU 전체(와 아이슬란드·리히텐슈타인·노르웨이)에 적용되지만, 가격과 급여는 각 회원국이 따로 정해요 [1][3].
이 개념을 매일 다루는 직무: Prospects는 RA 담당자의 일을 이렇게 설명해요 [4].
- 판매허가 신청서를 준비하고 제출하기
- 규제기관의 질의에 답하기
- 개발·임상·품질·제조 팀과 일정 맞추기
"CHMP 다음엔 EC, 그다음엔 나라별 급여"라는 순서를 알고 있으면, RA가 왜 허가 이후까지 일정을 관리하는지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아요.
2. BD·사업개발 — "중국 자산을 들여올 때 인수와 라이선스는 무엇이 다른가요?"
뉴스: 2026년 10월 16일, 중국 상무부(MOFCOM)와 과학기술부가 기술수출 목록 개정안을 공개했어요 [5][6].
- 금지 목록 후보: 자체 지식재산을 가진 세포·유전자치료(CGT) 공정 플랫폼과 siRNA 약물 공정 플랫폼이 들어갔어요 [6][7].
- 의견 수렴: 11월 15일까지예요 [5]. 아직 확정된 규칙은 아니에요.
답의 뼈대:
- 인수: 회사나 플랫폼의 소유권 자체가 해외로 넘어가요. 법률 자문사 분석에 따르면, 이번 안은 이 '플랫폼 소유권 이전'을 막는 데 초점이 있어요 [7].
- 라이선스: 소유권은 중국 회사에 남고, 특정 제품의 개발·판매 권리만 넘어와요. 같은 분석에 따르면, 소유권을 유지하는 제품 라이선스는 금지 대상에서 빠져 있어요 [7].
- 불확실한 부분: 보도마다 범위 해석이 조금씩 달라요. 그래서 "확정안이 나오기 전까지는 개별 딜마다 확인이 필요하다"고 덧붙이는 게 정확할 것 같아요 [5][6][7].
이 개념을 매일 다루는 직무: BD 채용공고들은 BD의 일을 네 단계로 설명해요 [8].
- 도입 후보 탐색
- 데이터·특허·허가 경로 평가
- 실사(due diligence)
- 계약 협상
이번 개정안이 확정되면, 중국 자산을 볼 때 실사 체크리스트에 '이 딜이 소유권 이전인가'가 한 줄 더 생기는 셈이라고 이해했어요.
3. Market Access — "340B 할인이 리베이트로 바뀌면 gross-to-net은 어떻게 달라지나요?"
뉴스: 미국 보건자원서비스청(HRSA)이 10월 1일, 340B 리베이트 시범사업에 참여할 제약사 10곳과 약 21개를 승인했어요. 시범사업은 2027년 1월 1일에 시작할 예정이에요 [9].
- 병원 소송: 미국병원협회(AHA)와 병원들이 10월 9일, 메인주 연방법원에 시범사업을 막아 달라는 소송을 냈어요 [10].
- 제약사 참가 신청: 애브비(Pharmacyclics 포함), BMS, 베링거인겔하임이 10월 14일, PhRMA가 10월 15일 이 소송에 참가 신청을 했어요 [10][11].
답의 뼈대:
- gross-to-net이란: 정가(gross)에서 리베이트, 유통 수수료, 반품, 병원 할인, 340B 가격 인하 등을 빼고 실제로 남는 금액(net)까지의 차이예요 [12].
- 할인과 리베이트의 차이: 지금은 340B 병원이 처음부터 할인된 값에 약을 사요. 리베이트 방식에서는 병원이 더 높은 값에 먼저 사고, 환자 투약 후 청구하면 차액을 돌려받아요 [13].
- HRSA가 내세운 목적: 340B 할인과 메디케이드 리베이트·메디케어 약가협상 할인이 **겹쳐서 나가는 것(중복 할인)**을 막는 거예요 [13].
- 병원의 반대 이유: 행정 부담이 크고, 돈을 먼저 내야 해서 현금 흐름이 나빠진다는 점이에요. 병원 측은 비용이 연 10억 달러가 넘을 수 있다고 주장했어요 [10][13].
이 개념을 매일 다루는 직무: Market Access는 "효과를 볼 수 있는 최대한 많은 환자가 제품을 쓸 수 있게 만드는 일"로 설명돼요. 약가 전략과 보험 급여가 핵심이에요 [14]. 340B처럼 할인이 어떤 경로로 빠져나가는지가 바뀌면, 같은 정가라도 net이 달라질 수 있다는 걸 설명할 수 있어야 할 것 같아요.
제 생각: 이 질문은 숫자로 정답을 말하기보다, "중복 할인이 줄어드는 쪽(제약사)과 현금 흐름이 묶이는 쪽(병원)이 있다"는 양쪽 구조를 말하는 게 핵심이라고 생각했어요.
연습하면서 제가 쓴 방법
- 뉴스레터 끝의 "생각해 볼 질문"을 꼬리 질문으로 보고, 30초 답을 먼저 써요.
- 답에 쓴 개념마다 공식 자료 한 줄(EMA, HRSA 같은 기관 설명)을 찾아 붙여요. 기억이 틀린 부분이 여기서 잡히더라고요.
- 마지막에 "이 개념을 매일 다루는 직무는?"을 한 줄로 적어요. 지원 직무와 연결하는 연습이 돼요.
질문을 더 연습하고 싶다면 면접 질문은행에서 같은 직무 질문을 뽑아 볼 수 있어요.
제가 배운 점
세 뉴스 모두 "승인됐다", "막혔다", "바뀌었다"로 끝나는 헤드라인이었는데, 실제로는 아직 확정 전인 단계(EC 결정 대기, 의견 수렴 중인 개정안, 소송 중인 시범사업)였어요. 면접에서 규제 뉴스를 말할 때 "지금 어느 단계인지"를 한마디 덧붙이는 것만으로도 훨씬 정확하게 들릴 것 같아요.
출처
- PharmExec — EMA panel backs Lilly's Foundayo for obesity and type 2 diabetes in Europe (2026.10.16)
- ChemXplore — EMA recommends Eli Lilly's oral GLP-1 Foundayo (orforglipron) for weight management and type 2 diabetes
- EMA — Obtaining an EU marketing authorisation, step-by-step
- Prospects — Regulatory affairs officer job profile
- Baker McKenzie Sanctions News — China technology export catalogue draft
- Pink Sheet — China May Tighten Export Controls On Technologies In CGTs, SiRNA Drugs
- Morgan Lewis — China Proposes Biotech Export Restrictions: Implications for Licensees and Acquirers
- Built In — Head, Business Development and Licensing, Pharmaceutical Sciences (채용공고)
- HFMA — HRSA approves 340B rebate model pilot plans
- Healthcare Dive — Drugmakers seek to intervene in lawsuit challenging 340B pilot
- Becker's Hospital Review — Drugmakers, PhRMA seek to join hospitals' 340B rebate lawsuit
- Drug Channels — Warped Incentives Update: Gross-to-net
- HFMA — 340B rebate model pilot set for 2027
- RxComms — How to get started in Market Access
